막사발.. “우리의 막사발이요? 전혀 작위없이 만든 그릇이죠. 작품을 염두에 두지 않고 실생활에 쓰일 그릇을 많이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만드는 사람이 마음을 안쓴 그릇이예요. 일본인들이 봤을 땐 ‘무아지경=무심’의 경지이고, 욕심없는 한가로움 속에서 우러나는 ‘가난한 마음’이요. 일본인들이 닮으려 해도 안되는 것이지요. 그래서 신이 만들었다고 하죠.” 문경 주흘산 입구에 있는 ‘주흘도예’의 월파 이정환(45) 선생님의 이야기.. 우리 선조의 막사발을…
Read more →